서울시, 혼잡통행료 추가 도입 보류 작성일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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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718회 작성일08-07-07본문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임기 안에는 사실상 혼잡통행료를 추가로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도록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완비되는 4~5년 뒤에나 혼잡통행료를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6일 “시장 방침에 따라 먼저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확실히 구축한 뒤 혼잡통행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하려면 앞으로 4~5년은 걸린다”며 “현실적으로 민선 4기 임기가 끝나는 2010년 6월 이전에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그동안 도심과 강남에서 교통이 특별히 혼잡한 구역을 골라 이 구역에 들어오는 자동차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현재 남산 1, 3호 터널에서 하는 것처럼 특정 도로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선’ 개념이 아닌 일정한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면’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자동차 통행을 억제하는 효과는 커지지만, 트럭을 끌고 다니면서 영업하는 영세 자영업자가 타격을 받고 거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등의 부작용이 예상돼 왔다.
윤준병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대중교통이 있는데도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나홀로 차량’은 억제해야 하지만 자영업자의 ‘생계형 차량’이나 거주민 차량은 별도로 다뤄야 한다”며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기 앞서 자영업자의 차량 운행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에서 들어오는 출퇴근 차량을 대중교통으로 유도하기 위해선 환승센터 같은 기반 시설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모두 52개의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서울시는 2008년까지 14곳, 2009년 이후 38곳으로 목표를 정했지만 추진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백화점같이 차량 통행이 많은 대형 건물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보류됐다.
윤 기획관은 “백화점 업계 등과 10여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먼저 업계의 자율적인 교통량 감축 노력을 지켜본 뒤 혼잡통행료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제한적으로 백화점 셔틀버스를 다시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5월 교통혼잡 완화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내 대형 건물 69곳을 ‘교통혼잡특별관리시설물’로 선정하고, 이 중 코엑스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10개 내외 건물의 진출입 차량에 대해 시범적으로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6일 “시장 방침에 따라 먼저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확실히 구축한 뒤 혼잡통행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하려면 앞으로 4~5년은 걸린다”며 “현실적으로 민선 4기 임기가 끝나는 2010년 6월 이전에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그동안 도심과 강남에서 교통이 특별히 혼잡한 구역을 골라 이 구역에 들어오는 자동차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현재 남산 1, 3호 터널에서 하는 것처럼 특정 도로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선’ 개념이 아닌 일정한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면’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자동차 통행을 억제하는 효과는 커지지만, 트럭을 끌고 다니면서 영업하는 영세 자영업자가 타격을 받고 거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등의 부작용이 예상돼 왔다.
윤준병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대중교통이 있는데도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나홀로 차량’은 억제해야 하지만 자영업자의 ‘생계형 차량’이나 거주민 차량은 별도로 다뤄야 한다”며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기 앞서 자영업자의 차량 운행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에서 들어오는 출퇴근 차량을 대중교통으로 유도하기 위해선 환승센터 같은 기반 시설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모두 52개의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서울시는 2008년까지 14곳, 2009년 이후 38곳으로 목표를 정했지만 추진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백화점같이 차량 통행이 많은 대형 건물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보류됐다.
윤 기획관은 “백화점 업계 등과 10여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먼저 업계의 자율적인 교통량 감축 노력을 지켜본 뒤 혼잡통행료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제한적으로 백화점 셔틀버스를 다시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5월 교통혼잡 완화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내 대형 건물 69곳을 ‘교통혼잡특별관리시설물’로 선정하고, 이 중 코엑스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10개 내외 건물의 진출입 차량에 대해 시범적으로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