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는 22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억원과 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8%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9%와 12%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이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387%나 급증한 8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 2월 매각한 액티패스의 처분이익 112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용여행사업은 매출액 43억원과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8%와 72% 신장했다.

패키지여행사업은 매출액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으나,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적자규모가 2억원 증가했다.

렌터카사업은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20% 감소했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상용여행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패키지여행사업은 아직 탄력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렌터카사업의 경우 중고차 매각을 통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6% 줄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손세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0억원과 1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레드캡투어의 주가는 전날보다 2.67%(350원) 떨어진 1만27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