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는 내년 초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여행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공시했다.

레드캡투어는 내년 1월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 상용여행과 인·아웃바운드 여행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드캡투어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아주지역(태국, 싱가포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여행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GS·LS 등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 인도네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여행 서비스와 현지 인·아웃바운드 여행을 전담하게 된다.

아주지역 전체를 사업영역으로 삼고 국내의 상용, 패키지, 렌터카 등의 사업모델을 모체로 인도네시아 법인을 종합여행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여행사 및 홈쇼핑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사업 기반이 조성되면 태국, 싱가폴 등지에 현지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여행 및 출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 및 북미지역과 중동 지역에까지 현지 대형 여행사의 인수합병이나 신규법인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단.

레드캡투어는 현재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의 아멕스와 유사한 글로벌 여행사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