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는 9일 국내 렌터카 업계로는 최초로 6월 말 기준으로 인가 대수가 3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내 렌터카 시장 규모가 14만6300대인 것을 고려하면 금호렌터카가 전체 시장의 20.6%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3년 1만대로 시작했던 금호렌터카는 매년 20%대의 성장을 거듭, 지난해 1월 2만대를 달성했고 1년 5개월 만에 3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금호렌터카는 이같은 급성장세는 기업체 장기대여 시장 확대와 주 40시간제 정착에 따른 레저 수요의 증가 때문이라며 여성의 사회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여성 고객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호렌터카에 따르면 지난 2004년 5890명이던 여성 고객 수는 지난해 2만7650명으로 2년 새 5배가량 늘었다.

금호렌터카 관계자는 “마이드라이브라는 장기대여 상품을 만들어 TV광고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개인 장기대여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2011년 10만대 이상의 렌터카를 준비해 아시아 1위인 도요타 렌터카를 제치고 아시아지역 ‘넘버 1’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렌터카는 3만대 돌파를 기념, 13일부터 8월31일까지 1년간 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과 즉석복권 추첨을 통해 대형 클라세 냉장고와 세탁기, 내비게이션, 렌터카 무료 이용권, 주유상품권 등 총 2만6000여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