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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시장은 성장, 중소업체 소멸하고 있다 작성일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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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664회 작성일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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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시장은 성장, 중소업체 소멸하고 있다”



“중소 렌터카업체들은 대기업간 고래싸움에서 새우 등 터지는 상황에 내몰려 있다”





중기이코노미와 만난 서울특별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 배준영 부이사장은 대기업의 렌터카사업 확장과 여신업체의 렌터카시장 진출로 중소렌터카업체들이 설자리를 잃었다고 호소했다.





매출액 연간 36%이상, 업체수는 매년 4%이상 성장





2017년 기준 렌터카시장은 등록대수 64만6338대, 해마다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매출액은 2011년 1조6978억원에서 2015년 4조2000억원으로 4년간 147%이상 성장했다. 업체수는 2013년 897개에서 2017년 1044개로 4년간 16%이상 늘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연간 36%이상, 업체수 기준으론 매년 4%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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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은 성장하지만 中企는 소멸하고 있다”




렌터카시장 외형은 성장했지만, 중소렌터카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인 롯데렌탈, SK네트웍스, AJ렌터카 등 상위 3개 업체가 전체 등록대수의 48%(2017년 기준)를 차지했고, 시장 과점화와 양극화 추세도 뚜렷하다. 렌터카사업자 약 95.6%가 500대 이하를 보유한 중소규모업체이고, 500대 이상을 보유한 업체는 전체 4.4%에 불과하다.




렌터카사업은 크게 1년이상 장기렌털과 보험대차를 포함한 1년미만 단기렌털로 구분한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중소규모 120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2016년 기준 차량대여 비중은 단기 34%, 보험대차 38%, 장기가 28%로 나타났다.





배 부이사장은 여신업체가 장기시장을, 단기시장은 카셰어링이 잠식해간다고 설명한다. 그는 “기존 렌터카는 말할 것도 없고, 여신업체, 카셰어링업체 모두 대기업이다. 업종은 성장하지만 중소기업은 소멸하고 있다”고 말했다.





中企와 대자본의 여신업체를 똑같이 취급하는건 공정이 아니다”





여신업체가 장기 렌터카시장에 진출하면서 단기시장까지 잠식하고 있다는게 배 부이사장 설명이다. 그는 “여신업체는 계열사를 설립하는게 아니라 직접 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에 대한 부담이 적다. 거대자본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당장 수익을 내지 않더라도 유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여신금융업종 캐피탈사가 운용할 수 있는 부수업무에 장기 렌터카사업이 포함된다. 렌터카업계는 여신업체가 렌터카사업에 진출하는건 금산분리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렌터카업체가 캐피탈사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아 차량을 운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정성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배 부이사장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활성화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보고 있다. 공정은 일률적으로 같음을 추구하는게 아니다. 중소기업과 대자본을 무기로 한 여신업체를 똑같이 취급하는건 공정이 아니다. 상생이 가능하도록 일정정도 시장에 개입해 규제하는게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이 가격경쟁을 주도하면서 중소업체는 사기꾼 취급받는 상황”





여신업체들이 장기시장에서 가격을 낮추면서 단기시장 가격도 덩달아 내려갔다. 배 부이사장은 “2008년 전후 여신업체가 장기 렌터카시장에 뛰어들면서, 렌터카 대기업이 단기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대기업이 가격경쟁을 주도하면서 중소업체는 사기꾼 취급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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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이코노미와 만난 서울특별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 배준영 부이사장은 “중소 렌터카 업체들은 대기업간 고래싸움에서 새우등 터지는 상황에 내몰려 있다”고 호소했다.   ⓒ중기이코노미





배 부이사장은 렌터카사업의 서비스 성격을 강조했다. 배 부이사장은 “렌터카사업은 차량 이용자의 면허 소지 여부를 검증하고, 차량 청소 및 정비 등의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영역”이라며 “대기업이 서비스가 아닌 가격경쟁으로 치달으면서 렌터카사업이 갖는 가치가 사라지고 있다. 부실한 검증으로 인한 무면허 사고가 늘어나는 것도 가격경쟁의 연장선에 있다”고 주장했다.




카셰어링은 또 하나의 위협이다. 배 부이사장은 “시간단위로 대여하는 초단기 렌터카라는 틈새시장으로 시작한 카셰어링이 단기시장 전체를 넘보고 있다. 카셰어링 영업데이터를 보면 초단기보다 1~4일 단기대여 수익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단기렌터카 적합업종 지정, 대기업의 카셰어링업체 진출을 저지해 달라





렌터카업계는 단기 렌터카를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의 카셰어링업체 진출을 저지해 달라는 입장이다. 배 부이사장은 카셰어링에 프랜차이즈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배 부이사장은 “온라인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로 홍보하되, 오프라인에서는 지역별 렌터카업체가 차량 대여와 정비를 담당하면 상생이 가능하다. 카셰어링업체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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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한무기자>   ⓒ중기이코노미
 


“단기시장은 중소 렌트카업체들이 지켜야할 최후의 보루”


 


배 부이사장은 중소 렌터카업체 스스로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배 부이사장은 “차량을 소비하는 형태가 ‘소유’에서 ‘사용’, 나아가 ‘공유’로 변하고 있다”며 “단기시장은 중소 렌트카업체들이 지켜야할 최후의 보루다. 단시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합차원에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카셰어링업체들은 현재 일부 영역에서 렌터카업체들과 제휴하는 방식을 취하지만, 비중도 적을 뿐더러 지속성을 담보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한편, 2003년 설립된 서울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은 렌터카 플랫폼 공동사업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렌터카임차인 운전자격 확인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렌터카임차인 운전자격 확인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운전면허정보 자동검증시스템’을 렌터카업체에 강제하면서, 운전자정보를 유료로 제공한다는게 배 이사장의 전언이다. 이에대해 조합은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제도개선을 요구했으며, 운전자격 확인에 대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중이다.



<출처: 중기이코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