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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인수전 뜨겁다 작성일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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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567회 작성일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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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라이벌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한진그룹이 11일 대한통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은 이번에 대한통운을 인수할 경우 기존 계열사와 사업 공유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수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와 대한통운이 손을 잡으면 물류 운송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전국에는 물류 기지가 5곳이 있는데 이 가운데 4곳이 한국복합물류 소유여서 대한통운이 이 물류 기지를 적절히 이용하면 원가 부담 등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금호아시아나는 금호고속이 육상물류, 아시아나항공이 항공화물, 금호렌터카가 차량 임대 등 물류 쪽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어 대한통운의 가세로 본격적인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대한통운은 대우건설 인수 이전부터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대한통운이 워낙 늦게 시장에 나오는 바람에 인수전이 늦어진 것 뿐이며 금호아시아나에 인수되면 그 어느 기업보다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금호아시아나의 육상 물류 쪽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며 한국복합물류의 물류기지와 대한통운이 연결되면 그 효과는 가히 폭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한항공은 육해공 물류를 아우르는 기업은 자신들 뿐이라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서는 대한통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진은 대한항공이 항공화물, ㈜한진이 육상 운송, 한진해운이 해상운송 등을 각각 맡고 있어 대한통운의 합세는 육상과 해상을 연계하는 물류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화물차와 철도 컨테이너 등을 통한 육상 운송 뿐 아니라 항만 하역 등에도 참여하고 있어 한진그룹의 육해공 물류 사업에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물류업계 전문가들은 대한통운과 ㈜한진의 사업영역이 비슷해 이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을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우리는 물류 전문사로서 동종업체인 대한통운의 인수에 관심이 있다"면서 "특히 대한통운과 ㈜한진의 네트워크를 결합할 경우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국내 물류업계의 낮은 이익률 문제 해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진그룹은 외형의 확장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중심으로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면서 "일단 인수전에 나선만큼 그룹 역량을 집중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